서버 개발자를 하면서 항상 마음에 걸렸던 부분이 있습니다.
회사 업무에서 AWS를 자주 만지는 반면, Django, DRF를 만지는 기회가 요즘들어 적었던 부분입니다.
AWS를 다루면서 FE와 BE가 어떤 아키텍처로 구성되어 있는지 큰 틀에서 알게 되었지만
비즈니스 로직 작성, 테스트 코드 작성, 로그 출력 등, 세세한 부분에서 스스로가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것이 계속 마음이 걸렸습니다.
특히나 프레임워크에 대한 지식이 낮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계속 맴돌았습니다.
프레임워크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여러 글에서 많이 봤지만 프레임워크가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 내부 구조를 알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ChatGPT의 대중화로, 비즈니스 로직, 테스트 코드 작성 등은 어느정도 도움을 받게 되니까 점점 더 그것들에 파고들 이유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래도 그것들을 파보고 공부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는 정반대의 생각도 들어서 어느 방식을 택해야할지 갈팡질팡하는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어느 글에서도 읽은 기억이 있는데, 3년 안에 지금 방식의 프로그래밍이 사라진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지금 작성하는 코드가 의미가 사라지는걸까.. 라고 생각도 들었지만 거꾸로 그 3년동안은 직접 코드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 내가 비즈니스 로직, 테스트 코드, 로그 출력, 프레임워크 공부를 파보지 않는다면 3년 후에는 정말로 그 기회가 사라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지금이 적기야, 지금 하는 것이야말로 의미가 있어, 설령 지금 하는 것들이 가치가 사라진다 할지라도 내가 노력했던 것들, 그리고 그것을 이루고자 했던 끈기, 근성들은 계속 날 지탱해줄 것이라고, 그리고 그때 지금 하는 것들의 가치가 사라지면
그때가서 새롭게 가치를 인정받는 것들을 다시 배우면 된다고, 이 3년동안 ai에 대해서 아예 무시할 것도 아니고 공부도 할거고, 지금 개발자 인생도 그렇게 해서 시작한거라고, 스스로 납득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 욕구를 해소해야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대로 한번 파이썬, 장고, DRF 프레임워크를 파보자!
가치있는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보내자!
오픈소스를 시작해서 더욱 실력을 갈고 닦자!
가치있는 제품과 새로운 기술을 만들 수 있는 개발자가 되자!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며 성장하고 결과를 내놓는 개발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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